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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의 경기 분석/유럽 챔피언스리그

‘워스트는 뎀벨레’ 바르샤의 변칙적인 백3가 아쉬움이 큰 이유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 중 뮌헨과 인테르에게 패배하면서 남은 3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특히 이번 인테르에게 패배한 경기는 바르셀로나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인테르에게 바르샤가 패배한 이유를 찾아봐야 할 텐데 두 가지로 요약하면 첫 번째는 마지막 파이널 써드를 향한 결정적인 패스의 부족과 두 번째로 실패한 압박 전술이다.

 

아무래도 첫 번째 원인을 언급하기 위해선 뎀벨레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다. 변칙적인 백쓰리로 알론소와 뎀벨레를 윙백의 역할을 소화하게 만들었지만 사실상 인테르가 수비 라인을 아예 낮추면서 윙어라고 봐도 무방했다.

 

양쪽 측면에 위치하는 선수들이 인테르의 밀집 수비를 뚫어 내는데 핵심 선수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인테르의 밀집 수비 진영을 뚫어내려면 지속적으로 수비 라인을 이동하게 만들어 공간을 창출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비는 측면으로 윙백들을 넓게 위치하게 만들면서 가비나 하피냐가 사이 공간을 공략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사실상 인테르 수비는 1v1로 타이트하게 압박을 붙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간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인테르를 더 어렵게 만들어야 했고 뎀벨레는 1v1 상황에서도 완패했기 때문에 바르샤가 더더욱 어려웠다.

 

두 번째로 수비 상황에서도 뎀벨레의 집중력은 많이 떨어져 보였고 전반전 두 차례 정도 본인이 있어야 할 압박 위치에 있지 않으면서 후방에 다 밀리는 상황들이 생겼기 때문에 뎀벨레는 공수측면에서 워스트로 보일 수 밖에 없었고 알론소는 본래의 단점인 속도면에서 약점이 부각되면서 바르샤가 더더욱 어려운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영상 - https://youtu.be/Mt77ayrkX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