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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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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적 선택’ 나겔스만의 마네, 사네를 윙어로 배치한 이유와 4-2-3-1의 포인트만 바꾼 전술 이번 주 가장 빅매치는 뮌헨과 바르샤 경기였다. 두 팀의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뮌헨은 코망이 부상당하면서 공격진 조합이 더 애매해진 상황이 되었다. 나겔스만이 선발한 라인업을 봤을 때 마네와 사네는 양쪽 윙어로 나왔고 뮐러가 스트라이커, 무시알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결국 출전하게 됐는데 나겔스만의 의도는 라인업만 봤을 때도 명확했다. 양 쪽에 빠른 선수 두 명을 두고 측면을 빠르게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됐다. 단순히 후방에서 측면으로 때려 넣는게 아니라 바르샤의 압박 상황과 나겔스만의 의도가 맞물리면서 빠른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여기까지 봤을 때 나겔스만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이유는 똑같은 4-2-3-1 포메이션이라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콘셉을 다르게 가져가는 점이다. 하나의 포메이션을..
‘특이한 뮌헨의 4-2-3-1 운영?’ 꽤 신선하게 느껴졌던 나겔스만의 4-2-3-1 4-2-3-1을 활용하는 팀들은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까? 여러가지 방식들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윙어들을 넓게 벌리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고 반대로 윙어를 좁혀서 풀백을 전진시키는 형태도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인테르 - 뮌헨 경기에서만 봤을 때 뮌헨의 4-2-3-1은 꽤 신선하게 느껴졌다. 신선하게 느껴진 이유는 그동안 봤던 4-2-3-1 운영법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뮌헨의 경우 후방에서부터 변칙적인 백쓰리를 만들고 우측면으로 쏠리는 포지셔닝을 자주 가져가는데 우측면으로 쏠릴 때 우측면을 작정하고 공격 패턴을 만들기 보다 오히려 의도적으로 좌측면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측면으로 쏠리게 만들었나 싶기도 했다. 그만큼 우측면보다 좌측면을 더 핵심으로 활용했고 첫 번째 득점 ..
뮌헨의 3-1-5-1 시스템을 최대한 방해하는데 성공한 야이슬레의 4-1-3-2 수비 시스템 최근 많은 강팀들은 전방에 많은 숫자를 두기 위해 다양한 변칙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뮌헨은 미친 전술을 보여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3-1-5-1 포메이션을 보이고 있는데 윙백의 도움 없이 3명의 센터백과 키미히로 이루어지는 빌드업 포지셔닝은 상대 압박을 풀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만 종 패스를 활용한 패턴으로 압박을 쉽게 풀어내고 있다. 때문에 야이슬레의 잘츠부르크가 1-4-1-3-2 수비 형태를 보였을 때 3명의 센터백을 투톱이 고정으로 막지만 1명의 스토퍼만 미드필더가 좌측으로 넓게 움직여 견제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이 때마다 파바드의 롱 패스나 뮐러가 내려와서 받아주는 움직임으로 압박을 너무 잘 풀어냈다. 다만 잘츠부르크가 라인을 낮출 때는 굉장히 고전했는데..
[김현우의 경기 분석] 라이프치히가 선보인 공격 패턴 라이프치히는 다시 만난 PSG를 상대로 패하면서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해야했다. 그러나 경기 통계를 보면 경기를 주도했던 팀은 라이프치히였다. 물론 이 수치는 PSG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고 라이프치히는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득점 기회를 더 만들어야 했던 라이프치히에게 당연히 우세한 통계를 보였다. 그러나 상대와의 객관적 차이를 생각해보면 라이프치히가 만들어 낸 우세한 통계는 라이프치히의 경기 내용이 더 훌륭했음을 알 수 있다. □ 라이프치히 선발 라인업 나겔스만은 이번 시즌 들어 포르스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번 경기에도 선발로 나왔다. 또한 하이다라를 활용하며 변칙적인 전술을 선보이면서 사비처가 중원에서 후방에서 혼자 견뎌내야 했다. 이는 부담되는 원볼란테이자 동시에 나겔스만이..
[김현우의 경기 분석] 파리의 발목을 묶어낸 라이프치히의 하이브리드 전술 나겔스만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에게 당한 패배를 홈에서 다시 대갚음했다. 나겔스만은 하이브리드 전술을 선보이면서 승리할 수 있는 변칙적인 전술을 활용했다. PSG는 1-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코로나와 부상 변수를 겪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하면서 객관적인 측면에서 밀린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력을 떠나 나겔스만의 전술적 승리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 라이프치히의 백3와 PSG의 백4 나겔스만은 1-3-4-2-1 포메어션을 꺼냈다. 전형적인 9번 선수 없이 주로 2선에 배치되는 선수들만 구성해서 1선과 2선을 배치했다. 2선 선수들이 1선과 2선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라이프치히의 경기 운영 방식은 3명의 선수(포르스베리, 올모, 은쿤쿠)가 스위칭..
[김현우의 경기 분석] 라이프치히의 전술 변천사와 투헬의 전방 압박 위대한 도전을 꿈꾸던 나겔스만이 이끄는 라이프치히의 여정은 투헬이 이끄는 PSG를 만나 0 대 3 완패를 겪으면서 4강에서 그들의 이번 시즌 여정은 끝이 났다. 이번 경기에서 나겔스만은 역습이라는 키워드를 두고 전술을 준비한듯했다. □ 양 팀이 선보인 선발 라인업 투헬은 음바페와 디 마리아를 양쪽 날개에 두면서 속도감 있는 선수와 세밀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선수를 양쪽에 배치시킨 것이다. 또한 네이마르는 가운데 위치하면서 중원 장악에 가담하면서 에레라가 네이마르가 중원 가담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꾸기도 하는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했다. 나겔스만은 할스텐베르크 대신 무키엘레가 선발로 나왔고 나머지 선수들은 8강에 나온 선수들과 동일했다. 선수들의 구성은 일부 동일했지만 달라진 점은 경기 운영 방식이었으며 ..
[김현우의 경기 분석] 나겔스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이유 라이프치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클럽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소 이변으로 보일 수 있는 경기 결과이지만 이번 경기만을 두고 봤을 땐 라이프치히가 이길만한 경기였다. 양 팀의 경기 양상도 점유율로 봤을 때 6vs4 비율로 라이프치히가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물론 점유율 한 부분에 대해서 경기를 이겼다고 평가할 순 없지만 주도권이 잡은 팀이 어디인지는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 이색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나겔스만 나겔스만은 이색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 경기에서 여러 포메이션들을 가지고 나왔지만, 가장 대표적인 1-3-3-3-1 포메이션이었다. 할스텐베르크와 우파메카노, 클로스터만을 기반으로 3백을 맞추었다. 앞선에서는 앙헬리뇨, 캄플, 레이마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