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는 친정팀 만난 경기에서 완패했다. 선발 라인업을 보면 풀리식과 스털링을 윙백으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할 의도가 다분했다.
물론 윙어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전술은 투헬도 오도이나 풀리식, 지예시를 활용하면서 여러 차레 보였던 경기지만 한 가지 차이점은 양쪽 밸런스를 윙어로 기용하진 않았다는 점이다.
즉 전방 압박 상황과 지역 수비 상황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밸런스를 조정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밸런스를 잡기 보다 오히려 전방 압박하는 상황에서 문제점이 있었다. 선수들의 위치에 대한 문제나 뭐 열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이런 문제가 아니다.
브라이튼의 빌드업을 1v1로 통제하려다 보니 과도하게 밸런스가 앞으로 이동하게 되고 마치는 영리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쿠쿠렐라를 공략하고 있었기 때문에 후방에서 3v3 숫자가 만들어지고 슈팅 기회를 쉽게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풀리식과 스털링은 공격에서 수비로 바뀌는 상황에서의 복귀는 당연히 전방에서 풀백을 압박하기 때문에 좌우스토퍼와 간격이 멀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 마디로 쿠쿠렐라와 챨로바는 뤼디거나 김민재와 같은 유사한 수비수가 되어야지 수비 상황에서 클리어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영상 - https://youtu.be/J_TEWqlZd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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