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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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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풀백? 윙백?’ 두 감독의 전술 중 가장 흥미로웠던 키 포인트 클롭은 이번 경기에서 파비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헨더슨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고 케이타를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옥슬레이드 쳄벌레인이 나올 수 있었지만 실전 감각이나 헨더슨의 기존 역할의 수행 적합도를 고려해봤을 때 아무래도 케이타가 더 적합했다. 그래서 헨더슨의 원볼란치로 티아고가 내려오거나 마네가 빈 공간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부분에 더해 아놀드도 이 경기에선 아예 안쪽으로 좁히는 상황을 많이 보였다. 아놀드가 안쪽으로 좁히면서 리버풀이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은 크게 2가지로 보였는데 그 중 첫 번째는 단순히 아놀드가 프론트 라인으로 줄 수 있는 볼 공급도 가까워지지만 두 번째는 프론트 라인과의 거리가 좁아지면서 반대편에 있는 루디가 뛰어 들어가는 타이밍에 맞춰 첼시 센터백들 사이 ..
‘빅찬스 6회’ 콘테가 윙크스, 알리, 은돔벨레로 판을 짠 이유 토트넘은 홈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쉬울 순 있지만, 최근 리버풀의 흐름과 팀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콘테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또한 윙크스, 알리, 은돔벨레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지만 이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더욱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 수 이유에는 선수 개인 역량을 개선시킨 점도 볼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콘테가 설계한 1-3-5-2 전술 포메이션이 큰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1-3-5-2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리버풀 진영에 도달할 것이며 어떤 전략적 우위를 점할 것인지를 굉장히 잘 보여줬기 때문에 콘테의 전술판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