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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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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삭제 전술?’ 포터는 중원을 두고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포터는 겨울 이적시장에 막대한 이적료를 통해 팀의 부족한 포지션들을 아낌 없이 보강받았다. 바디아실, 무드릭, 포파나, 마두에케, 엔조 등등 정말 게임하듯이 보강이 이루어졌다. 이런 가운데 첼시의 보강은 모든걸 해결해 줄 것 처럼 보였겠지만 실질적으로 필드 안에서 선수들끼리의 호흡 맞추는 기간은 더 길어졌고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고 더 심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선수 개인 기량의 차이로 퀄리티 상승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처음 본 선수들끼리의 합이 처음 부터 좋을 수는 없고 더 많은 훈련 시간을 통해 발을 맞춰 나가야 한다. 짧은 시간 속에 경기를 준비하고 풀럼전을 나왔을 때 첼시의 전술에 대해 나왔던 반응은 '중원이 삭제된 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이었다. 엔조가 센터백 라인으로..
‘다시 돌아온 첼시의 저력?’ 첼시가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이유 (본머스의 아쉬움이 큰 압박 구조) EPL이 재개되면서 첼시는 리그에서 본머스를 만나 2-0 완승을 거두었다. 이 2-0 스코어는 첼시가 무난하게 승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첼시는 어떤 이유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 윙어들의 폼 상승? 쟈카리아? 부상으로 나왔지만 리스 제임스의 영향?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본머스의 압박 구조를 역으로 이용해 첼시는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첼시가 1-4-2-3-1로 나왔지만 실질적으로 1-4-3-3에 가까웠고 마운트는 자유롭게 공간을 이동하면서 꾸준히 좌측면으로 내려오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또 하베르츠와 마운트는 지속적으로 2선에서도 내려오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본머스의 1-5-3-2 수비 형태는 분명 약점이 있었고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압박을 계속 해도 조르..
‘우익 전술의 효과?’ 첼시가 경기 내용은 우세했음에도 레알에게 고전했던 이유 많은 팀들이 최근에 3백을 활용하고 있다. 3백을 활용하는 팀들 모두 수비 상황은 주로 2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첫 번째는 수비 라인을 아예 낮춰서 5백으로 잠그는 상황. 두 번째는 상대 후방 빌드업부터 제어하기 위해 윙백을 전진시키면서 아예 3-4-2-1 압박 체제로 수비하는 것이다. 첼시는 후자쪽을 택했고 첼시가 라인을 올리면 보통 윙백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1선 라인부터 압박 시작점을 높게 잡고 들어가는 위치부터 안맞기 시작했다. 하베르츠는 주로 센터백이나 발 밑이 약한 쿠르투아를 압박하고 풀리식과 마운트는 주로 1명은 남은 센터백을 압박하고 남은 1명은 카세미루를 견제하는데 크루스나 모드리치도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에 캉테가 전진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런 압박체제는 캉테의..
‘투헬이 보여준 한 가지 변화’ 첼시의 전반전과 후반전이 확연히 차이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누누가 보여줄 수 있었던 공격적인 성향의 토트넘 최근 들어 많은 비판을 듣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경기들 동안 많은 불안점들이 존재했다. 세밀한 연결의 부족, 벌어지는 수비라인과 3선 등 전형적인 중위권 팀의 경기 운영이었다. ​ 그러나 전반전만큼은 첼시를 위협했고 오히려 첼시보다 토트넘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정도였다. 지난 경기들과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비슷한 맥락속에 나온 1-4-1-2-3 압박 형태로 첼시의 백쓰리와 2명의 미드필더를 철저하게 압박했고 윙백까지 제어했다. ​ 이는 누누가 세부적인 압박 전술만 변화를 주면서 첼시와의 상성이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수비 라인 앞을 지키는 호이비의 간격과 앞쪽으로 전진하는 알리 - 은돔벨레의 간격이 멀어지면서 의외로 첼시가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 특히 이 과..
투헬은 어떻게 지단을 상대로 우위점을 가져갈 수 있었을까? 이번에 분석할 경기는 첼시 - 레알 경기입니다. 파리 - 맨시티 경기도 재밌는 경기였는데, 개인적으로 첼시가 잘 풀어낼 수 있었던 이유와 레알이 아쉬웠던 점이 같이 보여서 그런지 이 경기가 더 흥미로웠는데요. ​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양 팀의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단이 준비한 전술에는 개인적으로 변칙적인 움직임이 많아 보였습니다. 마치 할 건 많은데 다 못한 느낌이랄까요? ​ 그래서 이번 경기를 분석해봤는데요. 영상에서는 4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 1. 첼시의 후방 빌드업을 레알은 어떻게 제어하려 했는지 2. 첼시가 끊임 없이 만들었던 '이것' 3. 레알의 변칙적인 움직임 4. 지단이 후반전에 다시 들고 나온 첼시의 후방 빌드업 제어법 영상 - www.youtube.com/watch?v=IcQ..
첼시의 토트넘전 전술은 무엇이었을까? 토트넘전 첼시의 빌드업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경기를 봤을 때 순간 다시 1-4-2-3-1 형태인가? 라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1-4-3-3 포메이션이었고 램파드가 마운트를 활용하는 방식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 전술 영상에 대해서 3가지 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 1. 캉테의 수비형 미드필더 → 생각해보면 캉테가 원볼란테로 강팀을 상대로는 첫 출전이었습니다. 왜 램파드가 마운트를 다르게 활용하면서 캉테의 원볼란테로 출전시켰을까요? ​ 2. 앞서 언급한 마운트의 활용법 → 종적으로 움직인 마운트의 효과는 무엇이었을까요? ​ 3.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 위치 → 제임스의 크로스 위치는 분명 전반전에 비해 달라졌습니다. 어떤 점에서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youtu.be/xf8aPxEScuk
[김현우의 경기 분석] 첼시는 어떤 전술이었을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는 리버풀에게 0 대 2 완패했다. 전반전 크리스텐센이 퇴장당하기 전까지 첼시의 흐름은 꽤 날렵했으며 몇 차례 좋은 기회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램파드의 베르너와 하베르츠를 공존하기 위한 전술이 보였는데 위협적인 장면은 있었으나 크리스텐센이 퇴장당하면서 리버풀에게 수적으로 불리해지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완패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 첼시와 리버풀 라인업 램파드는 이번 경기에서 제로톱을 선택했다. 하베르츠를 톱 자리에 두면서 베르너와 마운트를 윙어로 배치했는데, 한 가지 주목해 볼 포인트는 왼쪽에서 주로 뛰는 마운트가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마운트의 위치 변화는 베르너가 왼쪽으로 돌아 뛰기 편한 선수인 만큼 베르너의 장점을 활용해 주고 마운트를 희생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