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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의 경기 분석/EPL

리버풀의 존 프레싱을 푼 1등 공신 지예시와 갤러거 + 첼시가 위험한 장면을 많이 보였던 이유

올 시즌 이 두팀은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루기 어려운 시즌이다. 순위가 말해주듯이 두 팀다 현재 경기를 치룬 상태에서 9위와 10위라는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팀이 보여준 경기력이나 수 싸움은 중위권 수준의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빈곤한 득점력은 여전했을 뿐이라고 느꼈다.
 
특히 첼시는 슬슬 어느 정도 선수들의 색깔이나 역할의 조합을 맞추고 있고 측면에서 만드는 다이아몬드 형태를 비롯해 측면을 활용해 상대 압박을 풀었다. 이 과정에서 윙백과 2선 미드필더와 3선 미드필더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풀어내 역습 타이밍을 계속 만들었다. 그래서 지예시와 갤러거의 조합이 꽤 괜찮았다고 볼 수 있었는데 아쉬운건 지공 상황이다.
 
후방에서 상대 수비 진영을 풀고 나오는건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상대가 라인을 낮추고 있을 때는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나 조금 더 3명을 활용한 움직임이나 호흡이나 짜임새는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물론 맨시티나 아스널 처럼 3명을 꾸준히 활용하고 공간을 공략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러지 않을거라면 공격진에서 또 다른 무기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반대로 수비 상황에서 첼시가 보여주는 짜임새는 아직 많이 미숙하다. 1-4-1-4-1 형태 내지는 4-4-2 형태에서 보여주는 하베르츠와 마운트의 1차 수비 움직임과 홀과 지예시의 애매한 수비 포지셔닝. 이로 인해 혼자 커버하기 말도 안되게 커져버린 조르지뉴의 커버 공간 등 수비의 짜임새는 아직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경기였다.

영상 - https://youtu.be/JPU5Ra-ra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