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월드컵 첫 번째 상대 팀은 우루과이다. 이전에 평가전에서 만난 경험이 있었던 팀이지만 최근 우루과이는 과거에 평가전 때 만났던 때와 다르다고 봐야 하고 쉽지 않은 팀이라고 봐야한다.
우루과이가 월드컵 진출하기 전까지의 여러 경기들을 보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공격수들을 어떤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보였다. 카바니, 수아레스라는 훌륭한 스트라이커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누네스도 있기 때문에 이 세 선수를 한 경기에 다 활용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활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카바니 - 수아레스 혹은 누네스 - 수아레스 조합으로 경기장에서 투톱을 꽤 활용했다.
그 결과 중원 구성과 후방에서 어떤식으로 풀어낼지 등등 공격수들의 다양한 움직임으로 4-2-4나 3-5-2나 4-1-4-1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보였지만 결국 카바니 - 수아레스의 투톱에 전형적인 윙어인 펠리스트리나 데 아라스카에타와 같은 선수들을 활용하면서 4명의 공격수들은 좁게 위치하게 만들고 이들 중 1명이 2선 공간에서 뿌려주는 역할을 보인다든지 공격 전개하는 측면에서의 풀백이 오버래핑해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풀백과 센터백 사이 공간을 노린다든지 등
꽤 다양한 방법으로 온 더 볼과 오프 더 볼 상황에서 풀백과 센터백 사이를 노리고 있었다. 특히 펠리스트리는 본인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바깥발로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순간 방향을 확 바꾸는 타이밍이라든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치고 들어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윙어와 (우리나라)풀백이 1v1로 붙는 상황에서는 굉장히 위협적일 선수로 보여졌다.
미디어나 여러 반응들을 봤을 때 월드컵에서는 언제나 우리나라는 언더독 입장이지만 남미 예선에서의 성적이 크게 인상적이지 못해 우루과이를 쉽게 보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실제로 '어떤 포인트들을 잘 살려보면 분위기를 잡아올 수는 있겠다' 라는 느낌도 받긴 했지만 앞서 말한 것 처럼 우루과이가 준비하고 그동안 보였던 패턴들은 수비 입장에서 순간 당황하면 허 찔리기 좋은 패턴들이기 때문에 우루과이 패턴에 대해 주의 해야 할 필요는 분명 있어 보였다.
영상 - https://youtu.be/mBO4hh-GN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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