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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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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조직이 아쉬웠던 16강’ 우리나라가 4실점 할 수 밖에 없었던 전술적 이유 브라질과 우리나라의 경기는 1-4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16강 까지 어렵게 올라가는 과정에서 체력을 다 소진한 탓인지 발도 무거워 보였지만 냉정한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의 수비 약점이 우루과이 후반전부터 서서히 드러나서 브라질전에서는 완전히 드러났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4실점 할 때 브라질은 7번의 빅 찬스 기회가 있었는데 이 수치는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 최대로 맞이한 빅 찬스 수치였다. 물론 앞서 말한데로 체력에 관한 부분이나 여러 관점에서 브라질 선수들과 차이가 있기도 했지만 7번의 빅 찬스가 나왔다는 것은 우리의 수비 시스템도 잘못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 번째 우루과이 전 때 전반전까지 우리가 구축했던 1-4-1-4-1 시스템에서 4-4-2로 만들어지는 시스템과 가..
‘무승부지만 패배에 가까웠던 경기’ 이 경기는 수비 조직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볼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를 두 가지 초점을 맞춰서 본다고 가정했을 때 벤투가 말한 변화된 부분과 수비 조직으로 맞춰서 경기를 보게 되면 첫 번째로 변화된 부분은 아무래도 하프 스페이스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위치하면서 코스타리카 진영에서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활용한 점. 그리고 윤종규라는 풀백이나 홍철 혹은 김진수를 아이솔레이션 상황을 황인범이나 정우영 선수를 통해 만든 점 등 몇 가지 전술 부분에서는 세부적인 변화는 있었다고 보여진다. 또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전보다 정우영 선수가 더 밑으로 적극적으로 내려가서 변칙적인 백쓰리도 만든 느낌이 더 들기도 하고 황인범 선수가 3선에서 볼 배급을 더 책임져 준 느낌이었다. 그 결과 공격 전개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정말 잘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
한달 전 A매치에 비해 더 완성도가 높아진 스위칭 플레이들 11월 A매치는 10월 A매치에 비해 경기 운영이나 경기력 측면에서 좋아진 부분이 분명 보였다. 심지어 최종예선에서 보였던 공격 패턴들이 측면에서 활용되기 시작했고 측면에서도 공격 실마리를 어떻게 풀지 보여지기도 했다. 또 공격을 풀어내는 과정을 보면 약간 유로 2020의 덴마크가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미드필더였던 이재성과 황인범의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기도 했고 많은 지역을 누볐을 히트맵도 나왔을 거라 추측된다. 한편 조규성을 활용하면서 최전방에서 종적인 움직임도 많아졌고 풀백과 센터백 사이로 빠질 수 있는 움직임이나 이 외에 선수들도 공간을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 빈도도 꽤 생긴 경기였다. 또 오랜시간 동안 A매치에서 합을 맞춰온 선수들 끼리 호흡도 더 잘 맞아가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꾸준했던 선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