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플릭

(4)
‘총성 없었던 압박 전쟁’ 전쟁 속에 굉장히 영리했던 페드리와 굉장히 아쉬웠던 그나브리 + 독일과 스페인 압박 전술 비교적 꽤 늦게 분석한 경기이고 E조에서 독일은 탈락했고 스페인은 간신히 16강에 진출한 꼴이 됐다. 유럽의 두 팀이 받아드릴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두 팀의 경기는 좀 달랐다. 페드리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지속적으로 경기 템포를 올릴 수 있는 초석을 다루기 시작했고 페란 토레스의 아쉬움을 느끼면서 스페인이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스페인은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가운데 그나브리의 수비 판단 미스로 인해 득점할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판단의 미스가 보이면서 분위기는 스페인이 위협적인 기회 장면들을 만들면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그럼 독일의 스텟은 왜 높게 측정됐을까? 이유는 수비에 있었다. 독일이 후방부터 빌드업할 때 필드에서 스페인의 압박 구멍을 잘 파악했다. 역시 노이어의 시야에서 ..
[김현우의 경기 분석] 힌트를 얻고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던 플릭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 우승 팀들의 경기에서 슈퍼컵 다운 경기가 나왔다. 로페테기는 초반에 뮌헨을 고전하게 만들면서 먼저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고, 플릭은 초반에 고전했지만 다른 공격 패턴이나 세비야의 약점을 파악한 후에 약점을 공략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스코어를 봤을 때 세비야가 패했지만 두 감독이 보인 전술 싸움으로 굉장히 알찬 경기였다. □ 양 팀의 선발 라인업 플릭은 티아고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티아고의 역할을 키미히가 미드필더에서 수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키미히가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이에 대한 공백은 파바르가 채웠고 지난 시즌 챔스에서 활약한 데이비스 대신 에르난데스가 왼쪽 수비수 자리를 채웠다. 이외에 사네가 선발로 경기 출전하면서 속도에 자신감 있는 양쪽 윙어가 나왔다...
[김현우의 경기 분석] 파리와 뮌헨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19/20시즌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는 0 대 1로 뮌헨의 진땀 승리지만, 경기 주도권과 내용을 봤을 때 뮌헨이 여러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던 경기였다. 특히 양 팀에게 차이 났던 측면은 상대의 빌드 업을 저지할 때 나기 시작했으며 효과적으로 제어했느냐 못했냐의 차이가 주도권의 영향을 미쳤다 □ 양 팀의 선발 라인업 투헬은 마지막 경기에서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바탕으로 선발에 임했다. 그래서 베라티가 선발 라인업에 없었으며 음바페, 네이마르, 디 마리아를 활용한 공격 전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었다. 중원에서는 에레라가 공격에 상대적으로 다른 미드필더 보다 더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플릭은 한 가지 변화를 주었다. 왕성한 활동량을 가진 페리시치..
[김현우의 경기 분석] 뮌헨이 이기기 위한 전술은 무엇이었을까? 뮌헨은 리옹을 0 대 3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PSG와 트로피를 둔 마지막 경기만 남겨두었다. 수비라인에 다소 불안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마무리하였고 3득점 하면서 뮌헨의 화력을 보인 경기였다. 뮌헨은 이번 경기에서도 높은 화력을 보였지만 그들의 스타일을 끝까지 고수한 점을 봤을 때 결승전에서도 그들만의 스타일을 고수할 것을 조심스레 예측할 수 있었다. □ 뮌헨의 공격 빌드업와 레반도프스키와 뮐러의 힘을 뺀 플릭 플릭은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티아고가 센터백 라인으로 내려가 빌드 업을 돕거나 센터백에서 시작되는 빌드 업을 티아고가 적극적으로 가담해 코어 역할을 수행했다. 때문에 리옹은 전방에 데파이, 에캄비의 투톱만으로 뮌헨의 후방 빌드 업을 수적으로 제어하기 역부족이었다. 가르시아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