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하흐전술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장을 지배한 외데고르’ 외데고르는 압박을 풀기 위해 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스널은 흐름 좋은 맨유까지 잡으면서 1위 자리를 굳히고 승점 50점을 쌓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아직 맨시티가 밑에서 바짝 추격해 오고 있지만 맨유를 잡으면서 조금 더 유리한 상황에 위치한 것은 사실이다. 경기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서 진첸코와 외데고르의 영리함도 빛난 경기였고 전체적인 선수들의 포지셔닝 이해도 또한 굉장히 빛난 경기였다. 만약 1~2명의 선수만 영리했다면 이 정도 퀄리티의 경기력은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아스널의 이번 승리가 단순히 승점 3점을 넘어 그동안 아르테타의 아스널 색깔이 잘 나오고 있고 내실이 단단한 채로 색이 발산되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내적이나 외적으로 단단해 보였다는 이야기다. 후방에서 2-3 형태로 풀어내는 빌드업 체계와 상대 압박에서 어떤 공간이 발생되고.. ‘수준 높았던 맨체스터 더비’ 맨유가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과 맨시티를 견제했던 방식 + 맨시티의 전술 의도는 무엇일까? 리그에서 펼쳐진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는 전술적으로 상당히 치열했다. 첫 번째 맨체스터 더비와는 달랐다. 첫 더비 때 이후 맨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팀이 단단해졌고 턴 하흐의 색깔은 맨유에서 자연스럽게 입혀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만난 두 팀은 이미 많은 시간을 거쳐 완성도가 높은 맨시티를 상대로 맨유의 색깔을 잘 보여준 경기가 됐다. 홈 팀이었던 맨유는 수비 진을 치고 맨시티의 측면 영향력을 풀백으로 가는 패스 루트부터 차단하면서 측면을 견제하고자 했다. 이 수비 방식은 실제로 맨유가 볼 소유한 선수 이외 1v1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을 유지할 수 있으면서 맨시티가 공격하기 쉽지 않게 만들었다. 하지만 펩은 풀백과 윙어에게 다양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풀백이 안쪽으로 들어오게 .. 맨유의 굉장히 지능적인 경기 패턴과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수비 방식 맨유가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은 지난 날들을 떠올려서 비교해봤을 때 현재의 퀄리티는 굉장히 좋아졌다. 지금의 퀄리티가 리그 내에서 가장 좋고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 없지만 최근 흐름과 이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움직임을 봤을 때 훌륭했다. 특히 후방에서 백쓰리를 구성해서 상대를 유인하는 방식과 측면에서 만드는 여러 세밀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하는 방식은 알게 모르게 좌측면에서 굉장히 많이 보였다. 또 이런 변칙적인 움직임은 실제로 훈련을 통해 경기장에서 구현하기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지만 필드 내에서 맨유는 잘 구사했다. 다만 좌측면에서 마샬이 내려오는 과정이라든지 도니 반더빅과 브루노 페르난데스 같이 안쪽으로 좁혀서 활동하는 스타일이 겹치는 문.. ‘맨유의 공격 패턴 문제점 분석’ 맨유의 제일 시급한 문제는 공간 활용과 동선 정리 기대 속에서 열린 턴 하흐의 첫 경기는 포터가 찬물을 끼얹은 경기가 됐다. 물론 첫 경기부터 완벽하게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라는 기대는 할 수 없었지만 막상 경기를 봤을 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영상에서 크게 3가지 부분을 짚었는데 후방 빌드업, 선수들의 동선, 수비에 대한 문제였다. 그 중에서 후방 빌드업부터 시작해 앞서 말한 문제점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고도 생각이 든다. 프레드가 후방에서부터 완전히 묶인듯이 시작했고 앞서 발생한 후방 빌드업이 불안하다 보니 경기 이후에는 페르난데스가 내려와서 도와준다든지 프레드가 나오고 아예 에릭센이 코어가 되기도 했다. 이런 맥락에서 봤을 때 최근 맨유가 링크나는 라비오를 영입하려는 이유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러나 이 부분만 큰 문제라고 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