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알레그리가 유벤투스를 이끌고 강팀들 상대로 보였던 맞춤형 전술은 단순한 패스 패턴이나 빌드업을 보이기 때문에 꽤 진부한 면을 보여줬지만 가져오는 결과는 훌륭했다.
이후 과거에 비해 많이 약해진 유벤투스이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한 전술을 보여줬고 투헬의 첼시를 상대로 어떻게 막아야 하고 어디가 가장 취약한 지역이고 약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한편, 첼시는 루카쿠의 많은 재능을 다 활용하고 있지 못한 부분이 보였다. 루카쿠는 인테르에서 단순히 포스트 플레이에 능할 뿐만 아니라 우측면을 바렐라와 하키미와 같이 잘게 썬 패스 패턴에도 능숙하게 움직였기에 루카쿠를 더 움직이게 만들되 2선 자원들(지예흐, 하베르츠)가 공간을 더 찾아 들어가거나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어느 정도 필요했다.
영상 - https://youtu.be/9kGVO1ytg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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