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꽤 늦게 분석한 경기이고 E조에서 독일은 탈락했고 스페인은 간신히 16강에 진출한 꼴이 됐다. 유럽의 두 팀이 받아드릴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두 팀의 경기는 좀 달랐다.
페드리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지속적으로 경기 템포를 올릴 수 있는 초석을 다루기 시작했고 페란 토레스의 아쉬움을 느끼면서 스페인이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스페인은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가운데 그나브리의 수비 판단 미스로 인해 득점할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판단의 미스가 보이면서 분위기는 스페인이 위협적인 기회 장면들을 만들면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그럼 독일의 스텟은 왜 높게 측정됐을까? 이유는 수비에 있었다. 독일이 후방부터 빌드업할 때 필드에서 스페인의 압박 구멍을 잘 파악했다. 역시 노이어의 시야에서 나왔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발 밑이 좋고 시야가 넓은 키퍼 중요성에 대해 느끼기도 했다.
스페인은 지속적으로 1-4-3-3 형태로 수비하는 것 처럼 가져가고 풀백과 센터백 2명, 노이어까지 압박하는 이동 동선을 가져갔지만 한 측면에서 공간이 발생되고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다.
결국 스페인은 수비의 구멍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가 관건이 됐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이 어떻게 보면 스페인에게 독이됐다.
영상 - https://youtu.be/Tt4frTnrp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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