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의 경기 분석/EPL
‘수비 방식의 문제’ 뉴캐슬전은 첼시의 공격과 수비의 문제가 동시에 드러났던 경기였다.
김펠레
2022. 11. 16. 21:45
첼시는 이번 경기 1-3-4-3 포메이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첼시 특유의 백쓰리 후방 빌드업 포지셔닝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하우는 1-4-3-3 수비 형태를 필두로 압박 시스템을 2~3가지 정도 준비하면서 첼시가 전반적으로 압박을 풀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물론 갤러거와 마운트가 대각선 사이 공간에 위치했지만, 볼이 브로야, 마운트, 갤러거가 소유하는 동안에 뒤에 있는 선수의 전진이 없어지면서 전방에서 공격이 고립되기 쉬웠다. 그리고 하프 스페이스를 활용해 침투, 침투하는 움직임을 통해 파이널 써드로 두 번 접근했어도 마무리 할 힘도 부족했다고 봐야했다.
반대로 수비 상황에서도 1-5-2-3 수비 형태를 구축해 마운트와 갤러거가 하프 스페이스 -> 측면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만들었지만 아직 홀의 전진하는 타이밍의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3선 라인에서 수비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하우는 이 부분을 캐치하고 본인들이 더 유리한 쪽으로 판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뉴캐슬의 득점 장면이 이 부분과 연관있다고 봐도 무방)
이번 경기까지 첼시가 패하면서 2무 3패를 기록했지만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동안 남아있는 선수들 + 부상 회복 하는 선수들의 회복과 합을 맞추는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더 명확하게 필요한 건 포터가 하려는 색깔이 일관되게 보여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