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의 경기 분석/EPL

‘수적 우위의 중요성’ 브라이튼이 경기를 주도하고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김펠레 2022. 5. 11. 21:32
브라이튼은 정말 완벽하게 승리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은 조직적인 움직임이 개인 기량의 차이를 좁혔다.

 

쿠쿠렐라부터 시작해 좌측면을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스토퍼가 측면에 위치해주기 때문에 윙백은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전방에서 공격 숫자가 1명 더 생긴 상황으로 공격을 할 수 있었다.

 

단순히 전방에서 공격 숫자만 늘어난 것 뿐만이 아니다. 포터는 양쪽 윙백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굉장히 높은 포지셔닝을 보이게 만들었는데 그로스가 내려와서 측면 빌드업을 도와주고 마치를 높은 곳에 둘 정도였다.

 

그래서 공격 숫자가 하나가 늘어났다는 것은 중앙에서 측면 전환해줄 수 있는 링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위치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윙백이 선수들간의 거리 즉 간격을 좁히기 위해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바깥쪽에 위치하면서 맨유의 수비 라인이 반대 측면으로 이동될 경우 풀백과 1v1 상황이 발생되게 만들거나 하프 스페이스에서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으로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이 부분은 맨유가 3선에서 브페 - 마티치 - 멕토미니 - 마타 라인이 구성됐지만 브페와 마타는 날개 지역에서 윙어처럼 1-4-4-2 형태로 간격을 맞춰 수비하지 않고 조금 전진된 포지셔닝을 보이면서 애매한 수비 포지셔닝을 가져갔기 때문에 이전부터 꾸준히 보였던 투볼란치의 수비 가담 범위가 넓어지면서 측면에서는 수적으로 맨유가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영상 - https://youtu.be/YpFLPVlxrnY